아몰레드 TV 핵심기술 빼돌린 연구원 등 적발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대형 아몰레드 TV 제조기술을 국내 경쟁업체로 빼돌린 전·현직 SMD 연구원과 경쟁업체 임원들이 경찰에 대거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은 “기술가치 90조원대의 첨단 아몰레드 TV 제조기술을 빼돌린 혐의로 조모(46) 수석연구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경쟁업체 임원 10여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조씨는 지난해 11월 회사를 나온 뒤 국내 경쟁회사로부터 1억9000만원을 받고 핵심 제조기술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기술은 시장 선점효과가 90조원대로 평가되며, SMD사는 이 기술 개발을 위해 무려 1조원 가량의 연구비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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