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테러 위협' 여객기 안전점검 끝나면 재운항

  • 비상착륙, 군기지에 대한항공 직원 급파 사태수습에 나서

(자료사진=B777-200기종 /아주경제)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캐나다 밴쿠버를 떠나 인천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KE072편 (B777-200) 여객기가 10일(현지시간) 폭발물 테러 위협으로 밴쿠버 섬에 비상 착륙했다.

1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해당 여객기는 기장 STOW ANDREW CHISHOLM(캐나다 국적) 외 12명의 승무원과 134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다.

해당 여객기는 이날 오후 2시30분 밴쿠버 국제공항을 이륙했으나 대한항공의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사로 기내에 폭발물이 실렸다는 협박 전화 때문에 회항을 했다"고 밝혔다.

긴급 회항 한 KE072편은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서 비상출동 한 미 공군 F-15기 2대의 호위를 받으며 밴쿠버 서쪽 약 70 마일에 위치한 코막스(COMOX)공군 기지에 비상 착륙했다.

대한항공관계자는 "해당 여객기에 폭파 위협 전화가 전날에 이어 두 번째 연속해 걸려와 안전조치를 취했다"며 "현재 코막스공항에서 항공기 안전 점검을 하고 있으며 모든 초치를 끝내면 인천으로 다시 출발 할 예정이다" 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제보자의 신원에 대한 조사를 현지 경찰과 함께하고 있으며 또한 해당 여객기가 비상 착륙한 코막스 공군기지에 대한항공의 직원을 파견해 사태 수습과 승객의 안전을 위해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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