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 공실률 0.3% 올라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지난 1분기 서울 오피스 공실률은 5.4%로, 전 분기 대비 0.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부동산투자자문업체 알투코리아에 따르면 1분기 서울지역 대형오피스 공실률은 전 분기보다 0.3%포인트 오른 5.4%로 나타났다. 중소형 오피스도 5.5%로 전 분기 대비 0.5%포인트 올랐다.

이번 공실률 증가는 신규 오피스 공급이 많지 않은 가운데 대규모 공실(연면적의 20% 이상이 공실) 보유 빌딩의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권역별 대형오피스의 공실률을 살펴보면 강남권역은 이번 분기 신규 오피스 공급과 대규모 공실보유 빌딩 증가로 전 분기 대비 1.2%포인트 상승한 4.9%, 도심권역은 0.6%포인트 상승한 7.4%로 조사됐다. 마포·여의도권역은 0.3%포인트 감소한 2.7%, 기타 권역은 공실 해소가 잘돼 전 분기 대비 2.9%포인트 감소한 6.1%로 나타났다.

중소형오피스는 기타권역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공실률이 상승했다. 강남권역이 전 분기보다 1.2%포인트 상승한 6.9%, 도심권역은 0.5%포인트 상승한 1.5%, 마포·여의도권역은 0.3%포인트 상승한 1.6%, 기타권역은 0.3%포인트 감소한 6.7%로 나타났다.

한편, 같은 기간 권역별 주요 신축 오피스 빌딩으로는 강남권역에 수서빌딩(연면적 5만1568㎡)과 진영빌딩(연면적 7195㎡)이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알투코리아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수요가 늘지 않는 상황에서 1분기 강남권역에 신규 공급된 오피스의 대규모 공실과 사옥을 신축해 외곽으로 이전한 기업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며 "경기침체 시에는 오피스 이동이 원활하지 않아 공실이 쉽게 채워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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