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가 4.11 총선 투표를 잠정 마감한 결과 세종시는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전국 최고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전국 평균인 54.3%보다 4.9% 포인트 높고, 최저인 인천(51.4%)과는 7.8% 포인트 가량 차이를 보였다.
이처럼 세종시에서 높은 투표율이 나온 것은 출범을 앞두고 첫 독립선거구로 지정되면서 민주통합당 이해찬 상임고문과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의 빅매치가 치러진 데다 시장과 교육감 선거가 병행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당초 선진당 심 후보의 무난한 당선이 예상 됐으나 전격적으로 이 고문이 선거에 나서며 여론조사에서 이 고문이 선두로 치고 올라가는 등 두 후보 가 치열하게 뒤엉키면서 전개된 점도 투표율을 끌어 올린 원인으로 꼽힌다.
충남선관위 관계자는 “여러 선거를 동시에 치르면서 유권자들의 관심이 증폭된 점이 투표율을 끌어 올린 것으로 보이며, 세종시 출범에 대한 지역 주민의 기대치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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