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효과 없었던 수도권 매매시장, 11주째 하락세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4·11 총선이 끝났지만 개발 관련 공약이 두드러지지 않았던 탓인지 서울·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별다른 움직임 없이 가격 약세가 이어졌다.

15일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4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6% 떨어졌다. 마포구(-0.30%)가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어 강남(-0.19%)·강동(-0.16%)·양천(-0.15%)·노원·성북·관악(-0.08%)·서초(-0.07%)·송파구(-0.04%) 등 순으로 하락했다.

강남구 압구정동 구현대1차 142㎡는 14억5000만~16억원선으로 일주일 전보다 2500만원 내렸다. 강동구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 109㎡도 일주일 새 2000만원 가량 빠졌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도 -0.07% 떨어졌다. 강남(-0.25%)·서초·송파(-0.18%)·강동구(-0.11%) 등 강남권이 하락을 주도했다. 강남구 개포동 개포시영 56㎡는 6억7000만~8억1000만원선으로 전주보다 1000만원 떨어졌다. 인근 B공인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 김종훈 후보의 강남을 당선으로 개포지구 재건축 방향에 변화가 예상되지만 아직까지는 시장이 별다른 움직임이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도(-0.02%)에서는 파주(-0.13%)·고양·부천(-0.10%)·의왕(-0.09%)·과천·성남시(-0.07%) 등이 약세를 보였다. 파주시 금촌동 동문1차 138㎡는 1000만원 내려 1억8000만~2억2000만원 선에 시세를 형성했다.

신도시(-0.05%)는 일산(-0.18%)·평촌(-0.08%) 등이 하락했다. 인천(-0.06%)은 중(-0.25%)·부평구(-0.24%) 등이 떨어졌다.

한편 전세시장은 서울과 신도시가 각각 0.02%, 0.03% 내렸다. 경기도(0%)는 변동이 없었다. 인천은 0.03% 오르며 2주 연속 상승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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