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석은 이날 6회 1사 이후 안치용의 우측 큼지막한 타구를 잡기 위해서 달려가다 미처 뒤의 펜스를 확인하지 못하고 끝내 부딪혔다. 결국 정원석은 강한 충격으로 일어나지 못했고, SK는 이 때 선행 주자(1루, 2루)는 물론 안치용마저도 홈을 밟으며 그라운드 홈런을 기록했다.
급하게 엠뷸런스에 실려 SK 지정병원에 후송된 정원석은 검진 결과 오른손의 엄지가 탈골됐다는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큰 부상을 피한 정원석은 향후 MRI 결과를 지켜볼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 관계자는 "오른손 엄지 손가락의 탈골 판정을 받았다"면서 "엑스레이 상에서의 골절은 보이지 않지만 인대 손상이 우려돼 MRI를 찍을 예정이다. 만약 인대가 손상됐다면 수술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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