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1분기 실적, 전망치 크게 상회" 신한금융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6일 하나금융에 대해 외환은행 인수를 통한 레버리지 확대로 향후 동사의 ROE는 업계 상위 수준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나금융의 1분기 순이익은 당사 추정치 8180억원 및 시장 컨센서스 7830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1조3200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지난 2월 9일 자회사로 편입된 외환은행 (지분율 57.3%)의 일부 실적이 반영된 효과와 외환은행을 장부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인수하면서 발생한 염가매수차익 (부의 영업권)이 1조390억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수현 연구원은 “기존 당사가 예상했던 염가매수차익 규모는 4630(세후)억원이였다”며 “추정치와의 괴리가 발생한 이유는 순자산공정가액 조정 금액 600억원과 무형자산 1조3490억원이 계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따라서, 당사가 기존 예상했던 외환은행 순자산의 공정정가치는 8조6370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9조8290억원으로 평가됐고, 염가매수차익이 크게 증가하는 효과를 가져왔다”면서 “하나은행의 순이자마진은 2bp 하락했는데, 이는 론스타의 1.2조원 규모의 대출 상환과 예보의 4000억원 규모 대출상환이 이유”라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하나저축은행 신규 편입에 의한 270억원의 추가 충당금외에 비경상적 충당금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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