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두뇌가 크면 기억력도 좋을까?’ 기억력과 두뇌 크기 연관 유전자 발견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인간의 기억력과 지능에 연관된 유전자 패턴이 발견됐다.

16일 학자들은 전 세계 100개 병원에서 활동 중인 200여명의 연구원들이 참여해유아의 머리 크기와 두뇌 및 해마상 융기의 용적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 패턴을 처음으로 찾아냈다고 밝혔다.

해마상 융기는 두뇌에서 기억작용의 핵심적 역할을 담당한다.

학자들은 ‘기억과 지능에 연관된 DNA 패턴’을 알기위해, 2만1천151명의 유전자 자료를 확보했고 이를 토대로 4개의 연구를 진행시켰다.

그 결과 두뇌 크기에 영향을 미치는 몇몇 DNA를 발견했고, 사람이 나이가 듬에 따라 해마상 융기가 줄어드는 비율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전자 1개도 파악했다.

이 연구 결과는 전문지 네이처 지네틱스(Nature Genetics) 온라인 판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