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짐 플래허티 재무부 장관은 캐나다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추진 중인 4000억 달러 규모의 유로존 비상기금에 출연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플래허티 장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에서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 회의 참석 중 회견을 갖고 “현 상황에서 유로존 비상기금은 임박한 필요를 총족할 만한 충분한 자원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CBC방송이 전했다.
그는 “이는 국가 채무 위기에 대처할 유럽의 자체 능력을 감안할 때 특히 그렇다”고 강조했다.
플래허티 장관은 또 전날 “유럽국가의 구제금융을 위한 기금은 유럽 각국 정부 스스로가 충분히 참여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충분치 못한 것”이라며 “그들이 문제해결을 시도해야 하며 그럴 능력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CBC는 전했다.
특히 그는 IMF의 기금확충은 “동의 절차가 보다 엄격해야 한다”는 게 캐나다 입장이라면서 의사결정 및 운영 과정의 개선을 주장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