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세계최초 생태교통시범사업도시로 선정되어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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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0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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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2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ICLEI(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와 UN-HABITAT(유엔 인간주거계획)등 국제기구와 함께, 2013년 5월 한달 동안 행궁동 일원에서 생태교통시범사업(EcoMobility Festival 2013 Suwon)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생태교통 시범사업은 지구에 화석연료가 고갈된 상황을 인위적으로 설정한 뒤 자전거 등 비동력, 무탄소 친환경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미래도시의 실제모습을 재현해 적응하는 과정을 관찰하며 생태교통 해법을 연구하는 등 세계최초로 진행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이다.

ICLEI는 독일에 세계 본부를 둔 국제조직으로,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전 세계 74개국 5억7000만 인구를 대표하는 1200여 개 지방정부가 참여하고 있으며, UN-HABITAT는 1978년에 설립되었던 유엔산하 기구로 본부는 케냐의 나이로비에 두고 있으며, 주거·건물·환경계획 분야의 국제적 협력촉진을 담당하고 있다.

ICLEI와 UN-HABITAT는 지난해 창원에서 열린 ‘2011 생태교통 총회’에서 2013년 생태교통 페스티벌 시범사업 도시로 수원시를 선정한 바 있다.

콘라드 오토 짐머만 ICLEI사무총장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풍부한 문화적 전통, 높은 시민의식, 환경운동가 출신인 염태영 시장의 환경에 대한 열정과 경험 등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며 시범사업 선정이유를 밝혔다.

염 시장은 “ 수원화성과 자연형으로 복원된 수원천, 그리고 생태교통이 실현된 행궁동 등과 연계해 전세계에 소개함으로써, ‘환경수도 수원’이란 도시의 국제적 위상과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직간접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시범사업 기간 중에 생태교통연맹 회의 유치 등 전문가 단체의 국제회의를 비롯해 최소 20여개 ICLEI 회원도시의 단체장들과 비동력·무탄소 교통수단 생산 글로벌기업들의 참여도 예상됨에 따라 관광객 유입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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