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 새얼굴 릴레이 인터뷰> 새누리당 경기 성남 분당갑 이종훈 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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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0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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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결국은 경제 성장도 사람을 위한 것 입니다. 동력을 섬세하게 사람에게서 찾고 교육·과학·기술을 중시해야죠."

경기 성남 분당갑에서 승리한 새누리당 이종훈 당선자는 3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사람경제론'을 강조하며 "분배에 신경을 쓰면서 일자리·복지 등을 신경쓰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명지대 경영학과 교수 출신이고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과 노동부, 최저임금위원회, 중앙노동위원회, 노사정위원회, 고용노동부 정책자문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그는 비정규직과 노동문제 해법에 관심이 많은 경제 브레인이다.

이 당선자는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싱크탱크격인 국가미래연구원 교육·노동분야 발기인으로 참여해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때 박 위원장을 도와 정책을 만들었다.

그가 19대 국회에 입성하게 되면 재벌 개혁과 양극화 해소 등 ‘경제민주화’가 강조되는 현재 상황에서 박 위원장의 새로운 공약 카드도 그의 머릿속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주목된다.

스스로를 '경제 진보, 안보 보수'라고 칭하는 이 당선자는 새누리당의 경제 정책에 대해 "더 좌클릭 해야한다"며 쓴소리를 던졌다.

그는 "경제, 노동, 복지 등을 쇄신하는데 앞장 설 것"이라며 "노동분야 비정규직 대책으로는 법적 보호가 강화되는게 핵심이고 복지 분야에서 사회안전지대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을 정부가 재정지원 확대하는 것은 포퓰리즘이 아니라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30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국민행복 실천 다짐대회에서 “제 장기는 노동정책이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당내에서 좌파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치열하게 일하겠다”고 말한 당찬 포부는 이 당선자의 뜻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그간 경험을 살려 환경노동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그는 "일하는 사람의 행복이 꿈"이라며 "노동경제학을 공부했고 앞으로도 추구해야 할 목표다. 일하는 사람의 행복을 위해서 좋은 법을 만들고 일하는 사람들 중에 어려운 사람들의 근로 복지와 직업 등 새로운 출발을 위해 예산을 확보해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OECD 34개 회원국 중에서 우리나라는 장시간 근로 1위, 자영업자 비율 4위, 임시근로자 5위 등 나쁜건 모두 상위권"이라며 "이 성적표를 선진국 수준으로 높여 놓겠다"고 19대 국회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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