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건설, 매출 성장 우려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 NH농협證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NH농협증권은 4일 KCC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매출 성장 둔화를 반영하여 기존 7만원에서 5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강승민 NH농협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플랜트부문 성장축이었던 KCC의 폴리실리콘 투자가 최근 태양광의 업황 악화에 따라 잠정 중단되면서 동사 성장에 대한 시장 우려가 나타났다”며 “KCC의 폴리실리콘 투자 잠정 중단으로 2011년 하반기부터 계획되었던 폴리실리콘 P3공장 건설이 중단되면서 동사 플랜트 부문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소멸됐다”고 설명했다.

강승민 연구원은 “하지만 동사는 기존 플랜트 인력을 활용해 기존 계열사 중심의 플랜트 수주에서 벗어나 비계열사 플랜트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으며, 하반기에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며 “비계열사의 플랜트를 수주한다면 동사 플랜트 부문에 대한 가치가 이전보다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동사 주가는 2011년 상반기를 정점으로 태양광산업 악화에 따라 시장이 기대했던 계열사를 통한 매출 성장이 사라지면서 크게 하락했으나 최근 주가 하락으로 KCC 폴리실리콘 사업 중단에 따른 매출 성장 둔화는 대부분 주가에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KCC의 폴리실리콘 사업 중단에 따라 매출 성장이 둔화되고, 주택 경기 침체 지속에 따른 중소형건설사의 어려움이 지속되면서, 최근 동사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며 “다른 중소형건설사와 달리 재무 상태가 우수하고, 주택 관련 손실 등이 크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매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됐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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