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노승열, 시즌 첫 ‘톱10’에 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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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0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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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웰스파고챔피언십 1R 공동 12위…우즈· 미켈슨 1언더파로 공동 56위

노승열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이번에야말로 10위안에 들겠다.”

미국PGA투어 ‘루키’ 노승열(21· 타이틀리스트)이 미국PGA투어 웰스파고챔피언십(총상금 650만달러) 첫 날 공동 12위에 올랐다.

노승열은 4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퀘일할로G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노승열은 이날 드라이버샷 평균거리가 313야드에 달했다. 퍼트수는 28개로 그린 플레이도 좋았다. 그린적중률은 77.8%였다.

노승열을 올해 출전한 투어 13개 대회 중 9개 대회에서 커트를 통과했다. 최고성적은 지난달 22일 텍사스오픈에서 거둔 공동 13위다. 이번에야말로 10위 안에 들어야 상금랭킹도 끌어올릴 수 있다. 그는 올시즌 36만6333달러를 벌어 랭킹 96위에 머무르고 있다. 시즌말에 상금랭킹 125위 안에 들어야 내년 투어카드를 유지할 수 있다.

지난주 한국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에 출전한 후 곧바로 미국으로 가 대회에 나간 배상문(26· 캘러웨이)은 3언더파 69타로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2· 캘러웨이) 등과 함께 공동 25위에 포진했다.

‘신인’ 리처드 리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39위, 강성훈(25· 신한금융그룹)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56위, 케빈 나(29· 타이틀리스트)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95위, 위창수(40· 테일러메이드)와 앤서니 김(27· 나이키골프)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112위, 존 허(22)는 4오버파 76타로 공동 136위다.

라이언 무어, 스튜어트 싱크, 웹 심슨(이상 미국)은 7언더파 65타로 선두그룹을 이뤘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23·북아일랜드)는 2언더파로 39위, 타이거 우즈(37)와 필 미켈슨(42· 이상 미국)은 나란히 1언더파로 56위다. 매킬로이는 이날 드라이버샷을 평균 336.5야드(랭킹 2위)나 보냈다. 미켈슨은 버디 5개를 잡았으나 4번홀(파4)에서 드라이버샷이 드라이빙 레인지로 날아가는 바람에(OB) 트리플 보기로 타수를 잃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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