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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의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테이프컷팅식이 진행되고 있다(왼쪽에서 다섯번째부터 한식재단 양일선 이사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재수 사장, 농림수산식품부 서규용 장관, 지식경제부 홍석우 장관, KOTRA 오영호 사장, 폴란드 농수산부 장관 마렉 스비츠키 장관, Allworld Exhibitions 브랜든 켈리 회장). |
이날 개막식에는 홍석우 지식경제부장관,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오영호 KOTRA 사장 등 주최 측 주요 인사 외에 마렉 스비키 폴란드 농수산부 장관, 프란츠 피슬러 전 EU농림수산부 장관, 독일, 스페인, 프랑스, 콜롬비아 대사 등 100여명의 주한외교사절이 대거 참석해 한국식품과 가공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각국의 식품을 한국에 수출하기 위한 홍보에 열을 올렸다.
올해로 30회째를 맞는 서울 푸드에는 43개국 1200개사의 해외기업이 대거 참가해 사상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아울러 이번 행사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식품대전(Korea Food Show)과 함께 개최됨으로써 전체 개최면적이 9만㎡를 넘어서게 돼 명실공히 아시아 최대 식품전시회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KOTRA는 이번 행사 기간 중, 81개국 119개 해외 무역관을 통해 3000명이 넘는 바이어를 유치했다. 9일에는 글로벌 푸드 플라자(Global Food Plaza)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며, 식품유통 및 식품기계분야의 대형 바이어들과 서울 푸드 참가기업 간에 1500여건에 이르는 상담을 추진해 3억달러 이상의 수출상담 결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서울 푸드에서 가장 주목할 전시회는 서울국제조리학교&학원전(Seoul Int‘l Culinary Academy 2012)이다. 프랑스의 르 꼬르동 블루(Le Cordon Bleu), 이탈리아의 일꾸오꼬 알마(ILCUOCO ALMA), 숙명 아카데미 등 국내외 유명 조리전문학교와 학원이 참가해, 조리사 양성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국내 최초 전시회로서, 요리사의 꿈을 가진 청소년, 취업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를 소개한다.
또한 푸드TV 주관으로 샘 킴, 최현석 등 유명 쉐프들과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쉐프 토크 콘서트가 MC박수홍의 사회로 진행되며, 조리학교 및 학원들의 쿠킹콘서트, 주니어 요리대회, 국가대표 바리스타 선발대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한편 KOTRA는 식품산업 마케팅을 위한 SNS 활용방안, 소매유통 식품 PB 전망 및 발전방안 등 다양한 세미나를 개최하여 Seoul Food를 통해 식품업계 기업 및 참관객들에게 전시회의 즐거움과 유익한 정보를 선사하게 된다.
서울 푸드는 지난해 총 4만3000명의 참관객을 동원했으며, 올해 30주년을 맞아 KINTEX 제2전시장까지 확대되어 국내외 약 6만 명의 참관객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KOTRA는 올해도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입장료 수입을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 푸드뱅크에 기탁해 결식아동, 독거노인들에 무상급식을 지원함으로써 음식을 통한 사회봉사 활동을 지속 이어갈 계획이다.
오영호 KOTRA 사장은 “국가를 알릴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은 첫 번째가 상품, 두 번째가 문화 그리고 마지막이 음식이라고 했다”며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하는 서울 푸드가 우리 식품산업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 세계시장에서 우리의 식품 및 기술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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