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기업대출 증가세…대기업↑ 중소기업↓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5-09 12: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가계대출도 증가세 전환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4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의 기업대출은 지난달 말 577조6000억원으로 전월보다 6조3000억원 늘었다. 규모 또한 전월(3조2000억원)에 비해 두배 가까이 늘었다.

하지만 이같은 기업대출의 확대는 대기업에 치중됐다. 4월 대기업대출의 경우 분기말 일시상환분 재취급 및 기업구조 변경 등의 영향으로 6조6000억원 증가하면서 132조원의 잔액을 기록했다.

반면 중소기업대출은 오히려 2000억원 감소한 445조6000억원의 잔액을 기록했다.

한은은 이에 대해 “중소기업의 경우 전월말 휴일에 따른 결제성대출 상환이 이연되고 기업구분 변경에 따라 기존 중소기업대출 일부가 대기업대출로 재분류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가계대출은 453조6000억원으로 1조3000억원 늘어 증가세로 전환했다. 이중 주택담보대출은 이사수요 등으로 전월에 비해 1조8000억원 증가했다.

또한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은 전월 중 공무원 성과상여금 등 특이요인이 사라지면서 3000억원 증가로 전환됐다.

은행 수신은 4월 말 현재 1097조2000억원으로 전월말보다 15조5000억원 줄었다.

이중 수시입출금식 예금은 전월말 휴일로 인한 세금납부이연, 부가가치세 납부 등의 영향으로 3월 10조9000억원 증가에서 지난달 13조3000억원으로 큰 폭 감소 전환했다.

정기예금은 전월에 이어 증가했으나 법인자금 유입이 줄어들면서 전월 4조6000억원보다 증가규모를 축소해 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자산운용사 수신은 머니마켓펀드(MMF)의 부진으로 전월 4조원에 비해 1조8000억원 증가를 기록해 증가규모가 축소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