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불확실성 확산되며 금융시장 불확실성 지속” NH농협證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NH농협증권은 10일 유로존 문제가 점차 확산되면서 투자심리를 냉각시키고 있어 당분간 글로벌 금융시장은 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프랑스와 그리스 선거 이후 유로존 정치적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곧 발표될 스페인 정부의 은행권 구조조정 대책에 대한 부담으로 전일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재차 6%를 상회하는 등 우려가 확산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아람 연구원은 “스페인 정부는 부실 부동산 자산에 대해 추가로 300억 유로 이상의 충당금을 적립하도록 요구할 계획인데, 시장에서는 스페인 정부와 중앙은행이 비공식적으로 논의해온 배드뱅크 설립을 위한 준비단계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와 함께 이미 지난 2월 은행권에 대해 국내총생산(GDP)의 4%에 해당되는 540억 유로의 대규모 충당금 적립을 요구한 바 있어 총 충당금 적립규모는 800억 유로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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