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 표준교육 주도권 쥔다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기술표준원(원장 서광현)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신흥국대상 표준교육 사업에 한국을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하고, 지난 7~9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21개 아시아국가를 대상으로 표준교육 국제워크숍을 공동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국가 표준교육시스템 및 표준교육활성화 전략 및 협력방안을 논의했으며 한국 특별세션(Korean Day)도 마련됐다.

정부, 대학, 연구소 관계자 등 50여명의 참석자들은 한국의 표준교육제도, 대학표준화강좌 우수사례, 초·중·고 표준교과과정, 청소년 표준올림피아드 등 국가 표준교육 인프라의 현황과 정책방향에 큰 관심을 보이며 한국과의 협력을 적극 요청해왔다.

기표원은 "ISO가 최초로 개최하는 표준교육 워크숍에 한국을 파트너로 선정한 것은 한국의 표준교육인프라의 우수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이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 대상으로 개발한 표준교육 교재는 현재 7개국 16개 대학에서 시범 활용되고 있으며, 향후 전 세계 국가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미국, 일본, 네덜란드 등 표준강국도 우리의 표준교육 시스템과 컨텐츠의 우수성에 대해서 극찬, 공동연구를 요청하는 등 한국은 최근 국제 표준교육 분야에서 선두 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국 표준기관(NIST)도 우리 표준교육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공동연구를 요청, 현재 한국에 전문가를 파견 중이다.

향후 기표원은 ISO와 중남미, 중동국가 대상 프로그램도 공동으로 추진하고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 세계 표준교육 분야에서 확실한 주도권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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