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원회는 10일 국내 그룹사와 계열사 및 대기업들의 공정거래 , 동반성장 협약 실적과 중소기업 동반성장 체감도를 토대로 대기업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삼성전기, 포스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등 6개사가 ‘우수’ 등급에 선정됐다.
또한 대우조선해양과 두산인프라코어, 롯데건설, 롯데쇼핑, 삼성SDI, 삼성SDS, 삼성중공업, 삼성코닝정밀소재, 이마트, 포스코건설, 현대로템,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제철, GS건설, LG디스플레이, LG전자, LG화학, SK건설, SK종합화학 등 20개사는 ‘양호’ 등급에 선정됐다.
반면 대림산업과 대우건설, 대한전선, 두산건설, 두산중공업, 삼성물산, 삼성테크원, 한국GM, 한화건설,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중공업, 호남석유화학, GS칼텍스, KT, LGCNS, LG이노텍, LS니꼬동제련, LS전선, SK텔레콤, SK하이닉스, S-OIL 등 23개사는 ‘보통’ 등급에 선정됐다.
이 밖에 동부건설과 한진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홈플러스, 효성, LG유플러스, STX조선해양 등 7개사는 ‘개선’ 등급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과정에서 한진중공업, 현대미포조선, STX조선해양 등 조선사들이 최하위 등급 7개 기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3개를 차지했다.
특히 해당 기업의 경우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빅3’에 해당되지 않는 조선사라는 공통점과 전문성을 지닌 독립 그룹사로 성장하고 있는것이 특징이다.
이번 평가 결과에 대해 STX그룹 관계자는 “동반성장지수 최하위 등급이라는 결과에 곤혹스럽다“며 ”협력업체에 대한 자금지원이 부족해 이런 결과가 나왔지만 상생을 위한 노력에 앞장을 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한진중공의 경우 지난해 파업의 여파로 인해 평가 점수가 높지 않다는 사실에 어려움 등을 토로 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 지난해 파업의 여파로 협력사들이 사라지고, 또한 장기파업에 대한 감점 요인도 있던것으로 알고 있다"며 " 올하반기 그룹사 전체가 노력해 좋은 점수를 받로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번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에 따라 양호 이상으로 평가된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차원의 인센티브를 준다.
우수등급 기업에게는 공정위에서 하도급분야 직권·서면실태 조사를 1년 면제하고 양호등급 기업에는 하도급분야 서면실태조사만을 1년 면제키로 했다.
한편, 동반위는 동반성장지수 하위 기업에는 불이익을 주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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