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SK텔레콤, 공동 마케팅 추진

  • 10일 전략적 업무제휴 맺어

기아차-SK텔레콤이 10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전략접 업무 제휴 협약식을 맺고 공동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성영 SK텔레콤 제휴사업본부장, 신창석 SK텔레콤 기업사업1본부장, 이삼웅 기아차 사장, 배준동 SK텔레콤 사업총괄, 김창식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 김훈호 기아차 판매사업부장. (기아차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기아차가 SK그룹과 본격적인 공동 마케팅에 나선다.

기아자동차는 10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기아차-SK텔레콤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식을 맺었다고 이날 밝혔다.

두 회사는 지난 2010년부터 다양한 공동 마케팅을 펼쳐온 것은 물론, 지난해 출시한 레이 전기차(레이EV)의 배터리를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공급하고, K9에 도입된 텔레매틱스 서비스 ‘유보(UVO)’에 협력하는 등 좋은 관계를 맺어오고 있다.

이번 협약 역시 양사가 공동 마케팅에 나선다는 내용이 담겼다. 아직은 포괄적 내용이지만, 향후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분야별 협력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SK그룹은 업무용 차량이나 의전차량 구매시 기아차 우선 검토하게 된다. 기아차 전시공간도 제공한다. 기아차 역시 SK그룹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전국 판매ㆍ정비 영역에서 활용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자동차용 반도체, 그린에너지 개발 등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도 함께 나선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치열한 자동차 및 통신시장 협력 마케팅으로 ‘윈윈’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이삼웅 기아차 대표이사(사장)는 “양사에 더 큰 행운과 기회를 가져다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배동준 SK텔레콤 사업총괄도 “양사 고객에 차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