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오리온 조경민 前 사장 ‘수십억 횡령’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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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1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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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오리온그룹 계열사인 ‘스포츠토토’의 부동산 관련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경민 前 오리온그룹 전략 담당 사장의 수십억 원대 횡령 정황을 10일 포착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 3부는 조 전 사장이 지난 2007년부터 2008년 사이 그룹 계열사인 스포츠토토의 골프장 사업을 위해 부동산 개발 업체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스포츠토토 자금 수십억 원을 횡령한 정황을 잡고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현재 조 전 사장에 대해 수사를 진행중이며, 사실 관계 확인이 끝나는 대로 조 전 사장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9일 서울 논현동의 스포츠토토 본사와 조 전 사장의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으며, 그동안 확보한 자료들에 대한 분석 작업에 주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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