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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IPA를 찾은 테우쿠 세티아 부디(Mr. Teuku Setia Budi) 총리 일행은 이날 IPA 대회의실에서 인천항 운영 현황과 개발 계획 등을 청취하고 사방항 운영에 대한 자문을 구했다.
위탁운영을 포함해 IPA의 선진 항만운영 노하우를 사방항 운영에도 적용해 달라는 요청도 내놨다.
특히 수심과 안벽, 터미널 등 기본적 인프라는 갖추고 있는데 물동량을 유치하고 운영의 묘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 과정에서 2006년 영국 더블린항만공사에 타진했던 위탁운영 무산 전례를 털어놓는가 하면 실무조사팀 파견을 요청하기도 하는 등 시종일관 진지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IPA에 구애를 펼쳤다.
김춘선 IPA 사장은 “인천항은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와의 교역 의존도가 상당한 만큼 아체주의 성장 가능성도 높게 산다”며 “도전적인 발전 계획과 적극적 의지를 분명히 느낀 만큼 보다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협의해 가자”고 화답했다.
테우쿠 총리 일행은 김 사장과의 면담 후 갑문을 비롯한 인천 내항 일대를 시찰하고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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