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영상 연구원은 "신세계의 4월 영업이익이 전년 동월 대비 11.6% 하락한 176억원을 기록했는데, 기저효과와 부진한 소비지표를 감안하면 예상됐던 수준"이라며 "신세계의 기존점 매출신장률이 5월부터 다시 성장세로 전환될 전망이고, 1~4월 저점에서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 연구원은 "소비심리가 지난 1월 98에서 4월 104로 높아졌고, 소비자물가의 경우 작년 4% 수준에서 현재 3% 미만으로 낮아지는 등 영업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신세계가 백화점 업황에 가장 탄력적인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며 "이달 들어 전날까지 기존점 매출신장률은 약 5% 전후로 추산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는 2016년까지 신규 개점에 따른 영업면적 증가율이 백화점 3사 중 가장 높고, 하이마트, 웅진코웨이, 전자랜드 등 유통업종 내 인수·합병(M&A) 불확실성에서 벗어나 있다"며 "현재 신세계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7.5배이고, 삼성생명 지분가치를 고려하지 않을 경우 9.6배로 시장 PER 보다 낮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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