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노쇠와 치매로 고통을 받는 작가의 어머니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작가는 어머니의 노년에 드러나는 말과 행동을 차분하게 이야기한다. 비통함을 드러내지는 않지만 조용한 침묵과 담담한 시선으로 아픔을 표출하며, 치매 노인이 있는 가족들이 현실적으로 겪게 되는 혼돈과 상처를 보여준다.노벨문학상 후보에도 올랐던 일본 국민작가 이노우에 야스시의 자전적 소설이다. 1977년 출간된 이래 작가의 대표 자전 소설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232쪽.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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