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5.18, 민주화에 기여"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국민 10명 중 7명은 5.18이 민주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19일 5.18기념재단이 한국공공데이터센터에 의뢰해 조사한 국민인식조사에 따르면 5.18의 민주화운동 기여에 대해 65.8%가 ‘기여했다’고 답했으며, 12.6%는 ‘기여한 바가 없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기여도에 긍정과 부정 답변은 지난해보다 각각 4.7% 포인트, 2.5%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화 기여에 대한 긍정적 답변은 30~40대(71.3-72.7%)와 여성(70.3%)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5.18이 시민의식과 인권신장에 기여했다는 의견도 지난해(53.9%)보다 8.4% 포인트 상승한 62.3%로 조사됐다.

그러나 응답자의 절반(53.5%) 이상이 진상규명 미흡을 들었으며 충분하게 이뤄졌다는 응답자는 14.3%에 그쳤다.

5.18 기념재단은 “일부에선 5.18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여전하다”며 “이를 바로잡기 위한 국민 인식 개선 사업을 보다 확대,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사는 한국공공데이터센터가 20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725명을 대상으로 벌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64%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