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경 회장 소유인 '아산 골프장' 증설 무산

  • 김찬경 회장 소유인 '아산 골프장' 증설 무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의 소유인 아산 골프장 증설이 무산됐다.

21일 충남 아산시에 따르면 아산시 염치읍 산양리 일원에 소재한 아름다운CC가 골프장 증설을 위해 내야 하는 산지복구비 등 70여억원을 납부 만료일인 이날까지 내지 않음에 따라 도시계획 시설 인가를 취소하기로 했다.

지난 1월 착공계획서를 제출하고 2월 대체산림자원조성비 10억4186만원 가운데 3억1256만원을 냈으나 나머지 7억2930만원과 산지복구비 69억2860만원 등 모두 76억5790만원을 내지 못했다.

올 초부터 벌목 등 일부 토목 공사가 진행되다 증설을 반대하는 주민들에 의해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또 지난해부터 매각을 추진한 골프장이 지난 4월 부산 소재 모 기업에 인수인계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회사 관계자가 밝혔으나 일부에서는 위장 매각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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