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영창뮤직이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 간 중국 북경에서 개최되는 '제 21회 중국국제 음향/악기 기술박람회'에 참가한다.
이번 행사는 총 8만㎡ 크기의 전시장에 일본의 롤랜드·중국의 진바오 악기 등 1100여개의 전문 업체가 참가하는 초대형 규모로, 기간 내 17만명에 이르는 관람객의 방문이 예상된다.
영창뮤직은 이번 박람회에서 자사의 전자악기 브랜드 '커즈와일'의 디지털피아노와 전문 뮤지션용 신디사이저 상품군을 다양하게 전시해, 급속도로 성장 중인 중국 내 전자악기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커즈와일의 디지털피아노 신제품인 MPS20과 MP10, 자사의 기함급 모델인 최고가 신디사이저 PC3K8과 스테이지 피아노 SP시리즈 등을 별도의 부스에 단독 전시한다. 또한 '디지털처리신호기술(Digital Signal Process)'을 바탕으로 한 음색 체험과, '사이언스퍼니쳐 인 보스턴(Science Furniture in Boston)'을 적용한 신규 디자인 모델 등으로 관람객들의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실제로 커즈와일은 지난해 중국 내 신디사이저 매출액이 2010년 대비 60% 증가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영창뮤직 중국법인 관계자는 "중국인들은 오페라나 뮤지컬 등 음악문화에 관심이 매우 높다. 커즈와일이 유명 오페라 '캣츠'나 '오페라의 유령' 등 오리지널 공연에 사용되어온 브랜드라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올해 커즈와일의 중국매출을 전년대비 80%이상 높게 책정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지속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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