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장급이 수석대표로 참여하는 이번 실무협의는 FTA 협상 재개를 위한 우호적 환경을 조성하고 상호 이익을 확보하는 방안을 놓고 양측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한국과 일본은 FTA가 양국 전반의 관계 개선과 동아시아 경제협력 증진 차원에서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2003년 12월 서울에서 1차 협상을 한 이후 이듬해 11월까지 6차례 협상을 했으나 제조업과 농업개방 문제 등에서 심한 이견을 보여 중단됐다.
양측은 FTA의 필요성에는 인식을 같이하지만, 협상 재개를 위한 전제조건에는 의견 차이가 크다.
그간 실무협의에서 한국은 협상중단 당시 쟁점이었던 일본의 농수산시장 개방, 비관세장벽 해소 등에 어느 정도 절충점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일본은 구체적인 내용은 일단 협상을 재개하고 나서 검토해야 한다는 견해를 고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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