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무임승차 백구 "맨뒷자리서 편안하게 좌석 차지"

버스 무임승차 백구 (사진:영상 캡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버스에 무임승차에 집으로 돌아간 백구가 화제다.

지난 23일 서울 신내동 중랑차고지 방향으로 가는 260번 버스에 백구 한마리가 탑승해 승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 백구는 버스에 유유히 탑승해 사람들을 가로질러 버스 맨 뒷자리에 편안한 자세로 창문 밖을 보며 간 것.

이 버스운전사는 "버스가 종점인 중랑차고지를 앞두고 승객들이 거의 내리자 백구를 하차시켰다. 버스가 종점으로 가면 외곽도로들이 있어 차량 통행이 많아져 개가 위험할까봐 강제로 고함을 질러 하차시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