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PEF 자금모집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내 PEF 1년새 5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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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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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글로벌 사모투자전문회사(PEF) 자금모집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내 PEF는 1년 만에 5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1년 말 현재 등록된 PEF는 총 181사로서 총출자약정액이 31.8조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148사, 26.6조원 대비 5.2조원 증가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PEF의 자금모집이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국내 PEF의 자금모집은 국민연금의 대체투자 비중 확대, 정책금융공사의 정책자금 출자 등으로 안정적인 모습이다.

또한 2011년말까지 PEF의 투자금액은 25.9조원인데, 이는 2011년 중 해외 대형 딜 증가 등에 기인한다. 지난해 말까지 해외투자는 40건(3.2조원)으로, 직전(2004~2010년) 누적 25건(1.4조원) 대비 크게 증가했고, 과거 미국ㆍ유럽중심에서 남미ㆍ중동으로 투자지역이 다변화되고 투자업종도 제조업 위주에서 에너지ㆍ바이오 등으로 다양화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투자회수 금액도 증가했다. 2011년말까지 PEF 투자회수 금액은 총 6.5조원으로 직전(2004~2010년) 누적 2.7조원 대비 3.8조원 늘었다. 이는 운용기간 5~6년 된 PEF들이 투자수익 배당을 위하여 펀드재산 매각을 확대한 데 기인한다는 것이 금감원 설명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PEF가 전문 운용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LP의 투자목적도 운용전략에 반영시키는 등 국내 PE 산업이 변모하고 있다"며 "GP의 실적(track record)을 기반으로 후속 PEF 자금모집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등 선순환 구조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PE 산업은 성장기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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