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2분기까지 부진한 영업실적 지속” 한화證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한화증권은 31일 동국제강에 대해 생산설비 가동중단에도 불구하고 국내 후판 수요 둔화로 수급불균형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고, 봉형강부문 수익성 개선이 하반기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어 2분기까지 부진한 영업실적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2만1000원과 투자의견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했다.

김강오 한화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2012년 1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별도기준 매출 1조384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6% 줄었고 이기간 영업손실 381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됐다”며 “제품 판매량이 158만톤으로 전분기 대비 3.0% 감소하는데 그쳤지만, 국내 조선시황 악화로 후판 판매가격이 7만원 이상 하락하면서 영업손실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김강오 연구원은 “국내 조선사들의 2012년 선박 수주량이 전년 대비 36.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어 하반기에도 후판 수요 회복은 어려울 것”며 “철근 등 봉형강 제품 판매량은 전년동기와 비교하여 17.1% 증가하는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제강 능력 확대에도 불구하고 압연능력 증가가 3분기 이후에 완공될 예정이어서 고정비 부담은 2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당진 등 신규설비의 가동율을 상승시키고 고정비 부담을 축소하기 위해 6월부터 포항 1후판 설비의 가동을 중단하면서 연간 300억원 이상의 비용감소가 예상되고, 3분기 이후 철근 압연라인이 증설이 완료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며 “분기별 영업이익은 2분기에도 적자가 예상되지만, 고가 슬라브 소진이 마무리되고 봉형강부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는 3분기 이후 흑자전환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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