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GI-KOICA, 베트남 녹색성장전략 수립 자문회의 개최

  • -국가차원의 녹색성장 계획 수립 자문...새로운 협력 모델 제시

아주경제 이상준 기자=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는 6월 4일~5일 양일간에 걸쳐 베트남 정부의 국가 녹색성장전략 수립 자문을 위한 워크샵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베트남 녹색성장 전략(Vietnam Green Growth Strategy; VGGS) 수립을 주관하고 있는 베트남 기획투자부(Ministry of Planning and Investment; MPI) 요청에 따라 개최된 금번 자문회의는 2012년 중 정식 국제기구로 전환하게 될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GGGI)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회의로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전문 연구위원들과 한국내 녹색성장 전문가 및 녹색성장위원회, 환경부 등 정부부처 관계자들이 참여하여 분야별로 심도있는 정책자문을 제공했다.

베트남은 아시아 태평양지역 개발도상국가로는 처음으로 자국의 역량을 바탕으로 국가 녹색성장전략을 수립하고 있는 선도 국가로서, 베트남 기획투자부 주도로 범정부적인 ‘녹색성장전략 수립 위원회’를 조직하여 2011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전략 수립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 워크샵에는 ‘녹색성장전략수립 위원회’를 실무총괄 책임을 맡고 있는 베트남 기획투자부 Pham Hoang Mai 국장을 비롯하여, 재무부, 건설부, 산업통상부 공무원 및 베트남 개발전략연구소와 경제연구소의 전문가 등 전략수립 핵심 관계자가 참가하여 한국의 경험과 GGGI의 녹색성장 관련 전문지식을 공유하는 장으로 평가된다.

워크샵에서는 그간의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지원계획을 논의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베트남 정부가 작성한 전략 초안을 발전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포괄적인 협의가 이뤄졌다.

리차드 새만스 GGGI 소장은 4일 개회사를 통해 금번 워크샵 및 향후 긴밀한 파트너쉽이 인도차이나 및 메콩지역의 경제성장을 주도하는 베트남의 녹색성장 잠재력을 최대한 발현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베트남 기획투자부 Pham Hoang Mai 국장은 “금번 협의가 베트남 녹색성장전략의 수준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며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와의 녹색성장 분야에 있어서의 지속적인 협력과 녹색성장 선도국가로서 위상을 높여가고 있는 한국의 경험을 베트남 실정에 맞게 도입함으로써 베트남의 향후 경제사회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와 한국국제협력단 및 베트남 정부 대표단은 향후 베트남 녹색성장전략 확정 이후 후속협력 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으며, 이를 위해 성장전략 수립 이후 구체적인 이행방안과 분야별 마스터플랜 수립 등 구체적인 협력과제를 발굴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편 GGGI는 2011년 말부터 KOICA와의 협력하여 베트남 정부의 녹색성장 전략 수립 노력을 지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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