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기준금리 6개월 연속 1.0% 동결(종합)

  • 드라기 총재, 금융시장 부양 시사 여부에 주목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유럽중앙은행(ECB)이 6일(현지시간) 정례 금융통화정책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 1.0%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ECB는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취임한 뒤 지난해 11월과 12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내린 이후 올해는 6개월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이번 금리 동결은 시장 예상치와 부합하는 것으로 블룸버그 통신의 시장조사에 답한 애널리스트 60명 중 48명은 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그리스의 총선 재실시와 스페인의 재정위기 심화로 인한 금융시장 악화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 ECB가 내달에는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또 장기대출 프로그램 재동을 통한 유동성 공급 등 부양책을 내놓을지에 대해서도 기대를 걸고 있다.

ECB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 1년 만기 장기대출(LTRO)을 3년으로 연장하는 프로그램을 가동해 1조 유로 가량의 유동성을 은행에 공급한 바 있다.

드라기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금리 동결 배경과 통화정책 운영방안 등에 설명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ECB의 향후 금융 시장 부양에 대한 계획이 나올지 주목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