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는 7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이런 색깔논쟁, 공안 정국은 정말 소모적이고 국민의 삶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이 오랜 경험을 통해서 확인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합진보당 사태는 당내경선 과정이 문제 된 것인데 이를 국가관의 문제로 비화시키면서 색깔론을 들고 나왔다"며 "경제민주화와 보편적 복지를 통해 고단한 서민과 중산층의 삶을 낫게 하려는 우리 주장이 묻힌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의 이석기·김재연 의원 국회 제명 추진에 대해 “의원 개개인의 국가관 등 생각하는 바에 대한 검증으로 제명이나 처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국회가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처럼 될 것"이라며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의 국가관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는 분들도 많다”고 지적했다.
민주통합당 임수경 의원의 폭언 파문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보면 말실수, 실언이었다. 그 실언이 대단히 잘못된 것은 분명하다”며 “그러나 말실수를 빌미로 정략적으로 이용, 공안정국의 지렛대로 사용하는 것 역시 크게 잘못된 일”이라고 비판했다.
북한인권법 논란과 관련해선 "인권은 보편적 규범이고 가치이나 인권의 이름으로 평화가 위협받는 것 또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한반도 평화, 긴장완화, 화해협력이 대단히 소중하므로 인권을 빌미로 이를 위협하는 것은 용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해찬 대세론에서 김한길 대세론이란 용어가 나온다”는 질문에 “저는 대세론을 깨는 것이 전문”이라며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을 만들때 이회창 대세론을 깼으며 12월에는 박근혜 대세론을 반드시 깰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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