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에 나트륨 낮춘 제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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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1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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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식품업계에 저염화 바람이 거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나트륨 과잉섭취에 대한 경각심이 사회적으로 확산되면서 식품업체들도 나트륨을 빼거나 줄인 저염화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업계 1위인 CJ제일제당을 비롯해 풀무원, 삼양식품 등이 나트륨을 줄이는 데 여념이 없다.

CJ제일제당의 컨디션 헛개수는 제로 나트륨 음료의 대표 제품이다.

이 제품에는 나트륨을 비롯한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콜레스테롤 등 유해 성분이 '0%'다.

대신 빠른 갈증해소와 다이어트, 디톡스에 도움을 주는 100% 국산 헛개 열매와 100% 국산 칡즙이 함유돼 있다.

특히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들어 혈압을 정상화하고 수분 저류 억제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풀무원은 나트륨 함량이 기존 제품의 절반 수준인 ‘뿌려먹고 주먹밥으로 먹는 주먹밥대장’을 출시했다.

1회 제공량(18g)에 들어있는 나트륨은 115㎎으로 일반 체다 치즈와 비교했을 때 나트륨 함량이 70% 수준이다.

국민식품인 라면·김치·장류 업체들도 나트륨 낮추기에 여념이 없다.

농심이 최근 출시한 ‘진짜진짜’ 라면은 나트륨 함량이 1790mg으로 기존 히트제품인 신라면 1930mg 보다 140mg정도 나트륨 함량을 낮췄다.

삼양식품의 주력상품인 ‘나가사끼 짬뽕’은 나트륨 1830mg의 수치를 보였고 ‘돈라면’ 역시 1860mg으로 기존 ‘쇠고기면(1980mg)보다 나트륨 수치를 낮췄다.

이외에도 동원F&B는 다른 포기 김치 제품에 비해 염도가 20% 낮은 ‘양반포기김치’를 출시했으며 청정원 순창에서는 염도를 9.6%로 낮춘 ‘재래식 안심생된장’을 저염식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소금 대신 대두를 더 넣어 기존 제품과 맛은 같지만 염분 함량을 크게 줄인 ‘해찬들 4선 된장’을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나트륨은 우리 몸에 중요한 영양소지만 과다 섭취할 경우 만성질환에 걸릴 우려가 있다”며 “식음료 제품 구입시에는 일반 제품보다는 무염, 저염 제품을 고르는 스마트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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