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일간 힌두스탄 타임스는 12일 프라티바 파틸 인도 대통령의 5년 임기가 내달 중순 종료됨에 따라 선거당국의 후임 선출 준비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무커지 장관이 정치권에서 줄곧 거명되고 있어 여권의 차기 대통령 후보로 지명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인도 대통령 선거는 연방 상원 및 하원, 지방정부 의회에서 뽑은 대의원들이 여권과 야권에서 낸 후보들을 상대로 투표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그 동안 주로 여권 지명자가 혼자 후보로 나서 대통령에 당선돼 온 만큼 무커지 장관이 여권 지명자로 확정되면 사실상 대통령에 당선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올해 76세인 무커지 장관은 만모한 싱 총리 다음으로 인도 내각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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