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유럽발 경제위기에 충분한 대응 태세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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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1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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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14일 유럽발 경제위기와 관련,“정부는 이번 경제위기에 대비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추고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염곡동 코트라 10층에서 열린 '코트라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최근 유럽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세계 경제는 긴장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비상경제체제하에서 세계 경제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긴장의 끈을 조금도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해외 사업개발에 나섰다가 지난주 페루에서 헬기사고로 목숨을 잃은 우리 기업인 여덟 분의 명복을 빈다”며 “죽음을 무릅쓰고 오지에 뛰어든 이런 분들의 투혼이 있었기에 무역대국의 신화도 가능했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무역 1조 달러 달성은 기업인.근로자들의 피와 땀, 노력의 결실이었다”며 “무에서 유를 창조한 '성공 DNA'를 토대로 이제 무역 1조 달러를 넘어 무역 2조 달러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역 1조 달러 시대의 주역은 대기업들이지만, 이제는 대기업과 함께 중소기업ㆍ중견기업이 세계로 나가야 무역 2조 달러 시대를 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나라가 올해 '20-50클럽((1인당 소득 2만 달러-인구 5000만 명)'에 진입한 사실을 거론하며 “나라의 문을 활짝 열고 세계와 교류하면서 열린 통상국가의 길을 걸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는 세계 3대 경제권인 미국과 유럽연합(EU) 27개국, 아세안 10개국과 모두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한 세계에서 유일한 국가”라며 “FTA 효과도 이미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무대에서 우리 젊은이들의 활약상을 언급하며 “정부와 우리 기성세대가 할 일은 우리 젊은이들이 더 넓은 세계로 나가 마음껏 재능을 펼치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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