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고양시(시장 최성)는 14일 일산동구 식사지구 주민들의 최대 숙원사업이었던 건설폐기물 처리업체인 “인선ENT”와 사업장을 단계적으로 전면 이전에 대한 협약(MOU)을 전격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고양시 공무원들뿐만 아니라 유은혜 국회의원, 김유임 도의원, 시의원 및 위시티환경연합 T/F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체결은 고양 식사지구 문제 해결과정에서 주민동의를 받아 주민과 함께하는 신뢰 있는 행정을 펼쳤다는 것이 특징이며 주요내용은 식사동 소재 건설폐기물처리 사업장을 완전 이전하는 것을 골자로 아래와 같이 3단계 합리적 모형의 이전을 추진한다.
1단계는 현재 사용 중인 건설폐기물 처리장의 절반을 축소, 첨단 건물을 신축해 친환경 자동차해체 재활용사업을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2단계는 이전 후보지 확정·결정되면 즉시 조업을 중단하고 6개월 이내에 분리되어 남아 있는 건설폐기물처리 사업장을 고양시에서 완전 폐업 또는 타 시·군으로 완전 이전하는 조건이다.
3단계는 이전부지 공사가 완료되면 폐기물처리시설은 전면 폐업 및 철수한다는 내용이다.
한편 최성 고양시장은 지난 4월 특혜시비가 끊이지 않았던 백석동 Y-City(요진타워)를 전면 재점토하여 의혹해소 및 법적 안전장치를 마련하여 슬기롭게 문제를 해결하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5월에는 지난 40년간 지역 간 갈등으로 지속되어 왔던 서울시 기피시설 문제도 끊임없는 노력으로 박원순 서울시장과 역사적으로 전격 합의하여 해결한 이래, 금번 식사지구 문제도 가장 합리적인 방법으로는 물꼬를 트게 되어 평소 꼼꼼하고 치밀한 행정력을 발휘하여 또 하나의 결실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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