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GCF 유치 후보도시 인천 송도, 주거단지 친환경 인증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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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1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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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초 미국 그린빌딩협회 LEED 인증 주거 단지 형성 <br/>송도IBD 내 잇따른 친환경 인증으로 GCF 유치에 긍정적 효과 기대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해 UN 녹색기후기금(이하 UN GCF) 사무국 유치에 나선 송도국제도시 내에 주요 주거단지들이 세계적 권위의 친환경 인증을 속속 따내 주목 받고 있다.

송도국제업무단지(이하 송도IBD) 내에 위치한 주거시설인 '더샵 센트럴파크II, 더샵 하버뷰, 푸르지오 하버뷰, 자이 하버뷰'가 미국 그린빌딩협회가 인증하는 LEED-NC (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New Construction; 신축건물을 위한 인증) 인증을 잇따라 획득한 것이다.

'LEED'란 에너지 및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로 친환경 빌딩을 측정하는 세계적인 표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인증은 지난 1월 주상복합 더샵 센트럴파크I이 LEED 인증을 받은 후 이룬 쾌거로, 한 지역 내 대규모 주거시설이 LEED 인증을 받은 것은 '송도IBD'가 최초다.

이와 함께 현재 송도IBD는 현재 아시아 최대 규모의 LEED-ND (LEED-Neighborhood Development; 지역 전체를 위한 인증)를 추진 중에 있다.

이미 LEED 인증을 받은 컨벤션센터, 학교시설, 상업용 오피스텔 등은 물론 주거단지들까지 LEED 인증이 이어지면서 GCF 사무국 유치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송도IBD 내 LEED 프로젝트와 인증시기, 용도는 송도 컨벤시아 2010년 4월 컨벤션센터,쉐라톤 인천 호텔 2011년 3월 호텔시설,채드윅 인터내셔널 2011년 11월 교육시설,더샵 센트럴파크I 2012년 1월 주거단지,더샵 하버뷰 2012년 2월 주거단지,더샵 센트럴파크II 2012년 3월 주거단지,인터내셔널 비즈니스 스퀘어 (IBS 빌딩) 2012년 4월 업무시설,푸르지오 하버뷰 2012년 5월 주거,자이 하버뷰 2012년 6월 주거단지 등이다

앞서 인증받은 시설들과 마찬가지로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주거 시설에도 다양한 친환경 기술들이 도입됐다.

대표적인 것이 건물 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연돌현상을 방지할 수 있는 기밀도 향상 기술이다.

'기밀도'는 각 세대간 공기가 새나가거나 들어오지 않는 정도를 의미한다.

'연돌현상'은 건축물 내부의 온도가 바깥보다 높고 밀도가 낮을 때 건물 내의 공기는 부력을 받아 이동하는데 이를 ‘연돌효과’ 또는 ‘굴뚝효과 (Stack Effect)’라고 한다.

개별 세대에 정밀한 기밀도 검사를 실시해 새나가는 공기를 막음으로써 냉∙난방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세대간 간접 흡연 및 음식 냄새 전달을 방지했다.

단지 내 35층 이상의 초고층 빌딩들은 향상된 기밀도를 통해 겨울철 내∙외부 온도 차에 의해 발생하는 연돌현상이 완화됐다.

연돌현상이 심할 경우 세대 현관문 등 출입문 개폐의 어려움, 엘리베이터 오작동, 화장실 및 주방 배기의 어려움 등이 문제로 발생할 수 있다.

또 단지 내에는 법적 기준치보다 넓은 녹지공간을 조성해 주민들이 휴식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경관적인 아름다움도 살릴 수 있도록 했다.

건물 옥상 조경 및 지하 주차장 설치를 통해 건물 내 온도를 조절하고 도시 열섬 효과를 방지해, 단지 전체의 냉방 에너지 비용을 절감토록 했다.

이와 함께 친환경 접착제와 카펫을 사용해 새집증후군을 예방했으며 최첨단 쓰레기 이송설비를 설치해, 쓰레기를 처리하는데 필요한 자원을 줄이고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주거 단지 내 자전거 보관소를 충분히 마련해 주민들이나 아이들이 자전거 도로로 통근∙통학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자동차 사용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도록 했다.

게일 인터내셔널 코리아 스탠 게일 회장은 “도시 전체가 친환경 인증을 위한 시범 프로젝트로 개발되고 있는 만큼 개별 주거단지들 또한 최상의 쾌적함과 편리함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친환경 기술들을 도입해 왔다”며 “지속적 LEED 인증을 통한 송도의 지속가능한 도시 이미지 제고는 GCF 사무국 유치를 준비 중인 송도에도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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