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하나·산은·기업, 솔로몬 등 저축銀 인수전 참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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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1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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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우리·하나·산은금융지주와 기업은행이 지난달 영업정지된 솔로몬·한국·미래·한주 등 4개 저축은행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14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솔로몬·한국·미래·한주저축은행 계약이전을 위한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한 결과 솔로몬 2개, 한국 3개, 미래 3개, 한주 2개의 투자자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4대 금융지주 중에서는 우리금융과 하나금융이 참여했다.

우리금융은 솔로몬과 미래저축은행 등 2곳 저축은행에 대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우리금융은 금융지주사들 중 저축은행 인수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은 앞서 “저축은행을 추가로 인수할 계획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나금융은 솔로몬과 한국저축은행에 LOI를 제출했다. 이들 금융지주사는 실사 후 저축은행 인수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다.

KDB금융과 기업은행도 각각 1개 저축은행에 대한 LOI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신한·KB금융지주는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았다. 신한금융지주는 인수의향서 마감 직전까지 회의가 진행됐지만 결국 LOI를 제출하지 않았다.

KB금융 관계자는 “어윤대 회장이 앞서 언급한 대로 저축은행 추가 인수 검토는 진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우리·신한·국민·하나 등 4대 금융지주들은 지난해 1, 2차 구조조정 때 퇴출된 저축은행을 모두 1~2곳씩 인수한 상태다. 이들 저축은행이 적자를 내면서 금융지주사들은 추가 인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왔지만 최근 금융당국의 압박으로 ‘울며 겨자먹기’식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외국계 사모펀드와 개인 투자자도 이번 저축은행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예금보험공사는 LOI 접수 마감 후 4주간의 실사를 거쳐 본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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