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OSV, 2,700억원 규모 해저건설특수선 1척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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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1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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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현탁 기자= STX OSV가 지난 14일(현지시각) 오션 인스톨러사와 솔스타드 오프쇼어사 컨소시엄으로부터 해양건설특수선 1척을 2,700억원 규모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오션 인스톨러와 솔스타드가 공동으로 소유하고, 오션 인스톨러가 운행을 담당할 예정이다. STX OSV는 루마니아 조선소에서 선체 부분을 건조한 뒤 노르웨이 조선소에서 후반 작업을 진행해 2014년 2분기에 인도할 계획이다.

길이 156.7m, 폭 27m에 140명의 선원이 탑승할 수 있는 규모의 이 선박은 STX OSV와 오션 인스톨러, 솔스타드 3社가 공동으로 개발한 친환경 선형 디자인인 ‘OSCV 06L’을 적용해 다양한 환경에서 효율적인 운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선박은 해저에서 생산된 원유와 가스를 해상의 저장설비로 운반하는 장비인 SURF(Subsea, Umbilicals, Risers, Flowlines)를 설치하는 작업을 위해 최적으로 설계됐다. 이를 위해 150톤 규모의 각종 설비를 수직 배치할 수 있는 시스템(Vertical Lay System)과 3,000톤 규모 해저자원을 운반할 수 있는 컨베이어 벨트를 장착할 예정이다.

또한 원격 조작으로 수중 장비를 조종할 수 있는 원격무인탐사기와 해저 3,000미터 깊이에서도 작업이 가능한 해양플랜트용 크레인 2대 등 다양한 최첨단 장비를 갖췄다.

이번 선박을 발주한 오션 인스톨러는 노르웨이 스타방에르(Stavanger)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해양사업 전문기업이며, 솔스타드 오프쇼어는 석유 시추 부문에서 약 50척의 최첨단 선대를 운영하는 노르웨이 해운회사다.

한편 STX OSV는 같은 날 노르웨이 선사인 트롬스 오프쇼어 서플라이사로부터 해양작업지원선(PSV, Platform Supply Vessel) 1척에 대한 LOI를 체결했다. 연료 소모율과 배출가스를 절감한 친환경 고효율 선박인 이번 선박의 건조 계약은 이달 말 체결될 예정이며, 인도 후 노르웨이 석유회사인 스타토일社(Statoil)에 용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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