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 北에 GPS 전파교란 조사협조 요청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지난 4∼5월 한국에서 발생한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전파교란 사건의 진원지를 파악하는 조사와 관련해 지난 16일 북한에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7일 산자이 아차리아 ITU 선임공보관이 “북한 정부에 한국 영토에 있는 항공기, 선박들의 운항을 방해한 (교란) 전파에 대해 주의를 줬다”며 “한국 기지국들이 겪은 전파 교란의 근원지를 찾아내는 데 긴급한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ITU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모두 가입돼 있다.

RFA는 지난 4월28일 이후 GPS 교란 전파의 영향을 받은 항공기는 한국 국적기 10개사 609대와 미국, 일본, 중국 등 외국 국적기 22개사 48대 등이라고 R전했다.

우리 정부는 GPS 교란 전파가 개성 인근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이를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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