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7일 산자이 아차리아 ITU 선임공보관이 “북한 정부에 한국 영토에 있는 항공기, 선박들의 운항을 방해한 (교란) 전파에 대해 주의를 줬다”며 “한국 기지국들이 겪은 전파 교란의 근원지를 찾아내는 데 긴급한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ITU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모두 가입돼 있다.
RFA는 지난 4월28일 이후 GPS 교란 전파의 영향을 받은 항공기는 한국 국적기 10개사 609대와 미국, 일본, 중국 등 외국 국적기 22개사 48대 등이라고 R전했다.
우리 정부는 GPS 교란 전파가 개성 인근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이를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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