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그동안 제기되어 왔던 소각장의 근본적인 문제점이 마치 전부 해결된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고, 문제점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지속적인 시설개선이 필요하다는 시의 입장과 상반되는 것으로 심히 우려스럽기 때문이다.
고양시는 지난 3월26일부터 5월3일까지 약 1개월 이상 고양시, 시민사회단체, 한국환경공단과 현장성능검증단을 구성하여 시설을 검증했다.
그 결과 소각용량 증가 등 일부 개선점은 확인할 수 있었으나, 비산재 과다 발생 및 공장동 내 노정가스 유출과 비산재 날림현상 등 문제점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으며, 현재도 시설물의 고장으로 휴풍 및 종풍이 반복되고 있는 등 많은 부분 근본적인 개선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현재 시공사와 공사비 지급관련 소송 진행 중이고, 향후 그동안 문제점에 대한 고양시의 손해를 배상 받기 위해 소송을 대신 진행해야 하는 한국환경공단에서 성능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시공사 입장을 대변하는듯한 보도자료를 제공한 의도가 무엇인지 의심스럽다며, 만약 해당소송에 승소하지 못한다면 발주처 및 운영사인 한국환경공단에서 모든 책임을 져야함을 밝혀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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