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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BS 2FM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 |
배우 지현우에게 공개적으로 고백을 받은 유인나가 드디어 마음을 열었다.
18일 오후 8시 유인나는 자신이 진행하는 KBS 2FM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볼륨')생방송에서 지현우와 연인관계를 인정하며 "좋아합니다. 그리고 확신이 생겼습니다. 고맙게도 지현우 씨가 그런 믿음을 줬어요"라면서 "축하해주면 좋겠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유인나는 '볼륨' 오프닝에서 "많이 궁금해 하시는 얘기는 있다가 직접 하겠다"면서 "처음부터 라디오 방송을 통해 얘기하려고 계획했다"며 운을 뗐다.
유인나는 "(지현우에) 왜 그랬냐고 물었더니 '태어나서 처음으로 욕심이 생겼고,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하더라. 당황스러우면서도 고마웠다. 말 한마디 한마디에 진심이 느껴졌다"며 "앞일을 생각하지 않거나 나를 배려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더 이상 순수할래야 순수할 수 없는 진심이었다"고 행복한 심경을 밝혔다.
또 유인나는 드라마 촬영 중 지현우의 마음을 알게된 시점에 대해 "드라마 촬영하던 중에 마음을 알게 됐지만, 아무래도 극 중 역할에 몰입하다보면 헷갈릴 수도 있겠다 싶었고, 내가 연애를 할 땐가 싶기도 하고 드라마를 끝날 때 까지만 해도 사적인 감정을 넣어 두었고. 다행해 현우씨 배려로 드라마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드라마가 종영되고 선택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자 유인나는 매우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고, 결국 그는 "이후 열흘간 갈팡질팡 하면서 열심히 치열하게 고민했고 '순수하게 우리 마음만 보자'라고 생각 했다. (지)현우 씨에게 일주일 간 시간을 달라고 했다. 연락을 한 게 엊그제다. 엄청 애탔을텐데 담담하게 기다려준 (지)현우 씨 고맙다"면서 "용기를 내 다시 연락을 했고, 어제(17일) 첫 데이트를 했다"고 당당히 고백했다.
더불어 유인나는 데이트 장면을 촬영한 기자들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 있었다. 기자들도 봤고 차도 봤다. 따라오는 것도 알고 있었다"면서 "손으로 '브이' 한 것도 잘 찍었더라"며 쿨하게 대응했다.
그는 "축하해주면 좋겠다. (지)현우 씨, 혹시 이 방송 듣고 계시다면 담배 끊어요. 흡연은 해롭습니다. 여하튼 시작하는 연인이니 예쁘게 봐주면 좋겠다"며 연인이 된 지현우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앞서 지난 7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에서 진행된 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 종방연 겸 팬미팅 현장에서 지현우는 돌연 "유인나씨를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공개 구애를 선언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당시 유인나는 "왜 이런 얘기를 했는지 이 자리를 마친 후에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눠봐야겠다"고 상황을 수습했다.
이후 두 사람은 관계에 대해 어떤 해명도 없어 궁금증을 증폭시켜왔지만 결국 지난 17일 한 매체가 두 사람의 데이트 장면을 포착하면서 열애사실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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