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앞서 17일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 물가국은 원가보다 높은 가격을 표시하고 마치 할인하여 싸게 파는 것처럼 속인 7개 유통업체를 적발했다.
특히 이 중 6개 업체는 까르푸의 체인점으로 총 45만 위안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까르푸의 할인꼼수는 작년 1월에 이어 재차 발생한 것이여서 중국 여론의 비난이 고조되고 있다.
작년 1월 까르푸는 중국 국가발전계획위원회(발개위)로부터 상하이(上海), 창춘(長春), 쿤밍(昆明)등을 비롯한 7개 지역에서 가격할인에 대한 사기혐의가 적용되어 총 500만 위안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뿐만아니라, 올해 3월 15일에도 중국 공영방송인 CCTV가 소비자의 날을 맞이해 실시한 식품위생 조사에서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시에 있는 까르푸 매장 직원들이 일부 치킨 제품의 유통기간을 변조하거나 방목해서 키운 닭고기인 것 처럼 속여 팔어 적발된 적이 있다.
이처럼 까르푸와 관련된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매장확장에 치중한 부작용으로 지적했다.
한 유통전문가는 “까르푸는 매장 확장에 지나치게 집중해 관리가 소홀해 지고 있다”며 “관리가 소홀해지면서 실적압박에 시달리는 각 지점들이 위법행위를 저지르면서 문제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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