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불확실성 심화, 기관투자자 경기 방어주 몰린다.

  • 지난달부터 전기가스업종 2377억2900만원, 음식료업종 1120억900만원 순매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유로존 재정위기 우려 재고조 등으로 증시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기관투자자들이 경기 방어주들을 대량으로 순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기가스업종의 경우 지난 1월 2일부터 4월 30일까지 기관투자자들은 3030억5500만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1448억5900만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개인투자자들은 1562억2200만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그런데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본격적으로 재고조되기 시작한 지난달 2일부터 6월 18일까지 기관투자자들은 2377억2900만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올해 들어 4개월 동안 순매도한 금액의 80%에 가까운 액수의 주식을 2달도 안 돼 순매수한 것이다.

같은 기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1363억1500만원, 개인투자자들은 1304억3800만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의약품업종의 경우 지난 1월 2일부터 4월 30일까지 기관투자자들은 1031억5100만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484억9700만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개인투자자들은 1215억4300만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지난달 2일부터 6월 18일까지는 기관투자자들은 954억1500만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563억6000만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들은 562억3500만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음식료업종의 경우 지난 1월 2일부터 4월 30일까지 기관투자자들은 75억5700만원 어치의 주식을, 외국인 투자자들은 621억600만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들은 576억2700만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지난달 2일부터 6월 18일까지 기관투자자들은 1120억900만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335억5600만원, 개인투자자들은 8억8100만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신영증권 한주성 연구원은 “개인투자자들은 고객예탁금이 줄어들고 있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 재고조 등으로 대량으로 순매도하는 기간”이라며 “기관투자자들은 섹터 배분 등으로 순매수할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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