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접착제 공장 폭발사고 시신수습 난항

  • 화성 접착제 공장 폭발사고 시신수습 난항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화성 접착제 공장 폭발사고로 인한 실종자 시신 수습 작업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19일 경찰은 실종자들의 것으로 보이는 사체 조직 등 130여점을 수거했으나 신원을 특정할만한 단서는 찾지 못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이날 수거된 사체조직을 국립수사과학원에 보내 DNA 감정을 의뢰하기로 했다.

경찰은 전날 오후 현장에서 심하게 훼손된 사체 일부를 발견, 지문감식을 통해 오승균(53)씨와 황명환(40)씨 등 2명의 신원을 확인했으나 나머지 실종자인 장철(32)씨와 진경열(31)씨의 시신은 수습하지 못했다.

이와함께 경찰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관리 소홀이나 과실 여부 등에 대해 수사를 벌여 법규위반이나 과실이 드러날 경우 업주 등을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이 공장에서는 지난 2008년에도 폭발사고가 발생, 3명이 숨졌지만 이후 업주가 바뀌고 생산 제품도 변경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의 공장에서는 18일 오전 11시25분께 원인모를 폭발사고가 일어나 4명이 실종되고 8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건물 4개동이 완파되거나 반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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