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6.25를 이틀 앞둔 이날 콜롬비아의 6.25전쟁 참전용사와 가족 2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열린 만찬 간담회에서 “6ㆍ25전쟁 당시 중남미에서는 유일하게 콜롬비아가 참전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의 이번 콜롬비아 방문은 '6.25 참전국 릴레이 순방'의 종착역이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미국과 캐나다, 에티오피아, 필리핀, 터키 등을 순방하면서 참전 기념탑에 헌화하고 참전용사들을 격려해왔다.
이 대통령은 또 “콜롬비아의 참전을 통해 형성된 양국 간 혈맹관계를 기반으로 지난 50년간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돼왔다”면서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최초 국빈 방문을 통해 양국관계의 미래발전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그동안 참전용사 초청사업, 후손 유학 및 장학금 사업 등 지원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라며 “특히 한-콜롬비아 우호재활센터를 건립, 참전용사와 내전 상이군경의 재활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콜롬비아 참전용사와 가족들은 수교 50년 만에 처음으로 이뤄진 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적극 환영하고, 6.25전쟁 참전 용사와 가족들을 초청.격려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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