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주재 영사관은 지난 20일 일부 탈북자들을 지원한 혐의와 관련해 호찌민 시내의 한 호텔에서 유 모씨(51)가 공안에 붙잡혀 현재까지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유 씨는 일부 탈북자들의 한국행을 주선하려다 이들과 함께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사관은 그러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노이 주재 한국대사관도 유 씨의 범죄 혐의와 관련해 아무런 통보를 받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영사관은 25일 중으로 영사 면담을 통해 정확한 혐의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유 씨는 지난 2004년 7월에도 탈북자 400여명의 한국행을 주선하다 추방됐으며, 최근에도 라오스 등지에서 탈북자들을 돕는 사업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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