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도급금액 변경으로 수익성 개선 <NH농협證>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NH농협증권은 25일 GS건설에 대해 캐나다 오일샌드 PJ 계약방식을 변경하면서 도급금액을 큰 폭으로 상향돼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5000원을 유지했다.

강승민 NH농협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은 지난 22일 공시를 통해 현재 공사 진행중인 캐나다 오일샌드 생산시설 프로젝트에 대한 계약방식과 도급금액이 변경됐다고 밝혔다”며 “이에 기존 EPC Lumpsum 턴키 방식, 3560억원의 도급금액을 실비정산(reimbursable), 5915억원의 도급금액으로 변경하고 공사기간도 기존 2010년 8월~2012년 10월에서 2010년 8월~2014년 1월로 연장됐다”고 설명했다.

강승민 연구원은 “캐나다 오일샌드 PJ의 발주처는 Harvest Operation Corp.로, 한국석유공사가 2009년에 지분 100%를 인수하면서 자회사로 편입했다”며 “오일샌드 프로젝트는 국내 건설사 중 GS건설이 처음 수행하는 것으로 현지의 지반 문제와 노천채굴 방식이 아닌 SAGD방식(생산정에 스팀 주입후 석유성분 추출) 진행으로 시공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계약방식과 도급금액 변경으로 캐나다 오일샌드의 원가율은 이전 당사가 예상한 원가율보다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오일샌드 사업지에 대한 원가율 재산정이 이뤄지면 동사 해외 수익성이 이전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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