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식물성 DHA Oil 개발에 성공



아주경제 전운 기자= 대상은 6년에 걸친 연구 끝에 국내 처음으로 미세조류 배양을 통한 식물성 DHA Oil을 개발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통해 대상은 연간 생산액이 500억에 달하는 국내 오메가-3 지방산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대상은 이번에 개발한 식물성 DHA Oil이 분유,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확대 적용될 경우 국내 잠재시장 규모가 2015년에 최대 약 100톤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식물성 DHA Oil은 오메가-3 시장에서 원료의 식물성, 안전성, 기능성 등 차별화에 대한 니즈가 존재하고 있어 향후 어류 기반의 동물성 DHA Oil을 일정 부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상은 가격경쟁력 확보와 지속적인 기술 향상을 통해 영유아나 어린이 대상 제품과 건강기능식품으로의 적용을 확대하고, 수출 증대도 모색할 계획이다.

대상 관계자는 “식물성 DHA-Oil 관련 세계시장은 2011년 현재 3600톤 규모(3.2억 달러)인 반면 국내는 저가 원료에 치중해 10톤 미만에 그치고 있다”며 “그동안 클로렐라의 성공을 이어갈 수 있는 다양한 미세조류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식물성 DHA-Oil 개발에 성공한 만큼 빠른 시간 내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국내 시장을 선점하고, 해외 시장도 겨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메가-3 계열의 고도 불포화 지방산인 DHA(Docosahexaenoic acid)는 일반적으로 사람의 체내에서는 합성이 되지 않아 외부로부터 섭취해야 하기 때문에 필수지방산으로 간주되고 있다.

주로 우유나 분유, 치즈, 이유식 등 유제품과 스낵 등의 제과, 소시지 등의 육가공품에 주로 응용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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